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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my2012/05/15 02:57

Acme Cafe

51 Hasting Street West, Vancouver, 604.569.1022

Mon-Fri 8am-9pm, Sat-Sun 9am-9am

acmecafe.ca


몇년전만해도 벤쿠버 west Hastings 거리는 홈리스와 drug user들이 많아 위험하기로 유명한 동네였는데, 언젠가부터 그 거리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클린업 되면서, 멋거리. 볼거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Acme cafe는 막 정화된 거리와 아직 괴괴한 Hastings가 만나는 그 경계쯤에 위치해 있어, 굳이 찾아가지 않고서는 잘 눈에 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는지.. 매번 찾아 갈때마다 라인업이 꽤 길다.



세번째 방문... 들어서는 입구에 깨알같은 모자이크 타일이 이곳의 이미지와 딱 떨어지게 이쁘다.

딱히 신경을 많이 쓴듯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게스타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그러하듯이 자연스럽고 네추럴한 분위기가 편안하다.



그리 넓지 않은 내부의 중앙엔 오픈키친이 자리잡고 있고, 키친을 에워싼 bar형태의 테이블과 벽을 따라서 몇몇 테이블이 더 배치되어 있다. 너무나 훤희 들여다보이는 중앙 키친은 부산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부려 설정한 컨셉처럼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어진다.



커피잔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김을 찍어보겠노라 이리저리 열심히 셔터를 눌러봤지만, 좀처럼 잡혀주지 않는 얄궂은 수증기..

매번 들를때마다 다른 메뉴를 시도해봤지만, 딱히 주말마다 라인업을 하며 이곳을 찾는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했었는데..

세번째 방문에서 맛보았던, chichen pot pie.... 그깟 30~40분 문밖에서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chichen pot pie 는 주문을 받고나서 15분가량 베이크 하는 시간이 걸린다길래, 자리에 앉아마자 메뉴판를 펼치기도 전에 미리 주문을 해뒀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는듯.. 친구들의 메뉴와 함께 나왔다.

단촐하다 못해 보잘것없어 보이는 메뉴지만 우선 저 파이를 깨고 한스푼 맛을보면, 생각이 확! 바뀐다.




파이 표면을 숟가락으로 톡! 깨뜨려서 쫀득한 파이와 함께 먹는 맛이란..

야채와 치킨과 진한 슈트식 습의 맛의 궁합이 환상적으로 잘 어울린다. 

문득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닭백숙 생각이 났다. 오랜시간 정성껏 잘 끓여서 제대로 맛이 우러난.. 아.. 그리워라.



Chicken Club Sandwich: 왠만한 레스토랑에는 항상 있는 메뉴.

기본적인 샌드위치 메뉴라 실패할 확률이 낮다. 그만큼 어디서나.. 어느정도의 맛은 갖추고 있는 메뉴.

오늘의 soup 또는 broccoli almond slaw & potato chips 중 사이드로 하나를 고를수 있는데, 이곳은 soup이 맛이 좋다.




Eggs sunny side up: 기본적인 breakfast 메뉴 중 하나

with free-range eggs, bacon, roast pepper, scallions, shredded redskin potato and toast





Shrimp Melt: shrimp, roasted peppers, and onions open faced and topped with Jack cheese. On a half-Ciabatta

이 아이 또한 너무 단촐해서, 첫대면이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자칫 비린맛이 날수 있는 shrimp는 고소했고, 진한~ 치즈와 적당히 구워진 ciabatta의 조화도 좋았다.



여유있게 점심을 먹고 나오는 문밖엔 여전히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다음번에 다시 들르면, 메뉴판은 볼필요도 없이 또 다시 chicken pot pie 닷!


작년 가을, 카메라 테스팅 겸.. 게스타운 나갔다가, 점심먹고 찍은 사진들 몇장. retro 모드는 저날 이후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정상 모드로 찍은 사진들도 함께 섞어놓으니 색감이 한참 차이가 난다. 역시 가을햇살과 봄햇살은 뭔가 마이~ 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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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캐나다 | 밴쿠버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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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ads
yammy2012/05/05 02:26



이탈리안이 장악하고있는 commercial drive 에는 맛있는 집들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늘.. 그럴~싸한 sushi집이 없는것이 아쉬웠었는데, 얼마전 오픈한 tatsu가 드디어 그 아쉬운 2%를 체워준다.

벤쿠버 만큼이나 sushi를 값싸고 맛있게 즐길수 있는 도시가 또 있을까...?

길거리에 스타벅스 간판보이듯이.. 서너집 건너 보이는게 스시레스토랑이라지만, 그네들이 다 맛있는건 아니다.

왠만하면 다 맛있는 나의 저렴한 입맛에도.. 유독 맛나는 스시집은 따로 있는법.   

늘은 친구와 둘이.. 어느 해좋은날, 점심먹으러 가서 먹어치운 펄펙트한 음식들의 퍼레이드~

Gomae salad _ 요즘 살짝.. 시금치에 꽃힘. 기본이라 할수있는 시금치 샐러드지만, 일식에서는 본디 기본요리를 보면, 주방의 퀄리티/음식맛 을 가늠할수 있다고 한다. 뭐.. 그런 이론은 다 재끼고서라도.. 시금치는 딱 알맞게 익어서 씹히는 맛이 좋았고, 함께 나오는 소스는 땅콩소스였는데, 땅콩버터를 숟가락으로 퍼드시는 이뇨자의 입맛에는 그저 촥촥.



Volcano Canape _ 이곳엔 appetizer 메뉴의 종류가 꽤 많다. 흔히들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게 없고, 메뉴 많은 레스토랑에서 딱히 맛있는 음식이없다고들 하지만, 참 예외적으로.. 이곳의 다양한 메뉴들은 하나하나 그 완성도가 높았다. 



Chirashi Don _ 친구가 주문했던 사시미 덥밥(?)

눈으로만 보고도 그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저 아리따운 사시미들의 자태를 보라~ 저..저.. 탄력있는 육질하며~ 쓰읍~ ㅋ

사진에서 일백프로 표현되진 않았지만, 이날 유독 날이 좋아서였는지.. 나오는 음식마다 헤집고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색감이 화려했다. 아... 먹는거에서 조차 눈의 즐거움이 이리도 큰데...  이놈의 외모지상주의란!! ㅈㅔㄴㅈㅏㅇ

참.. 다시봐도, 이 아이의 비주얼은 가슴이 콩콩 뛰게 이쁘군하.



각각의 롤 피스마다 다른 생선이 올라가 나오는 Rainbow Roll

어느 스시집이나 갖고 있는 롤이지만, 왠지... 뭔가 짜투리 모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잘 시켜먹지 않았던 메뉴였는데, 생선이 신선하다는 믿음이 있으니.. 여러가지 생선을 한꺼번에 트라이 해보고 싶은 욕심에 주문한 롤.

서로 다른 생선이 교차되면서 두가지 생선의 맛과 질감이 묘하게 잘 어우러졌다.  

과일과 야채 garnish가 그 신선함을 더하고, 역시나 미안하리만큼 이쁜아이.

 

 


아직 본격적으로 메뉴판에 올라가 있지 않은 에피타이저.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튜나냉채케잌... 뭐 그런삘?

지중해식(?)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튀긴 마늘과 케이퍼. 시원한 생선살에 곁들여 먹는 맛이 이리 잘 어울릴줄이야..

무엇하나 서운할것 없이, 장식처럼 곁들여진 색색깔의 다른 재료들의 씹히는 맛과 향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각각의 메뉴는 미련하게 많지도, 아쉽게 부족하지도 않은 딱 맛깔스럽게 먹기 좋은 양이었다. 이미 우린 배가 불렀지만... ^^;

친구왈, 신선한 레스토랑에서만! 먹어야하는 생선들은 따로 있다며.. 몇가지 nigiri를 디저트(?)로 먹는다.

Ikura _ 연어알.. 입안에서 비릿하게 툭. 터지는 맛이 별루라.. 나는 즐기지 않는 메뉴인데, 그래서 첫경험이 중요한 거란다. 첨부터 제대로 맛있는걸 먹었어야 한다고.... 친구가 말했다. 


 

Hamachi (Yellow tail) 이 생선 또한, 조금이라도 신선도가 떨어지면 비릿한 맛이 나는지라.. 일반적으로 그냥저냥 스시집에서는 잘 안찾게 되는 메뉴.



매일매일 생선을 daily로 받아서 신선함을 유지한다는 레스토랑에 방금 막. Uni가 들어왔다고 하야, 내친김에 신선함이 생명인 우니도 트라이. 얘는 쫌.. 매니아층이 따로있는 듯.. 아무에게나 다 맛있는 아이는 아니다.

그래두 성글성글한 입자가 살아있는 텍스쳐가 그 신선함의 정도를 말해준다.

일반적으로 사시미는 신선하고 맛있으나, 주방요리가 영.. 별루이거나...

주방요리는 맛깔스러운데, 생선의 신선도가 그닥 따라주지 못한다거나...

신선하고 맛좋은데, 가격의 부담이 너무 크다거나...

그 삼박자를 고루 잘 맞춰주는 스시집을 찾기란 그리 쉽지가 않은데... 대박이다. 배고프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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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iads